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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은 6일 대구 삼성전에서 뼈아픈 악송구를 했다. 5회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삼성 톱 타자 배영섭의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을 악송구,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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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은 지난 시즌 SK의 주전 유격수였다. 129경기에 나서 2할9푼7리, 48타점의 뛰어난 타격 감각을 보였다. 하지만 유격수로서 안정감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23개)을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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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외국인 타자로 내야수 헥터 고메즈를 영입, 일찌감치 주전 유격수로 낙점한 이유이기도 했다. 김성현은 2루수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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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김성현은 대체 불가능한 SK의 내야수다. 2루수와 유격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 카드이기도 하다.
실책 자체는 뼈아프지만, 김성현에 대한 믿음을 버릴 이유는 없다. 경기를 하다보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실수였다.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는 김성현이다. 게다가 다소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김 감독은 "김성현 스스로가 자신의 실책에 대해서 많이 자책했을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뭐라고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날, 부상 중인 헥터 고메즈가 2군 경기에 나섰다. 현 시점에서 SK는 고메즈의 공백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다. 유격수 김성현과 2루수 최정민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메즈가 복귀한다면, SK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대해 김 감독은 "잘하는 선수를 쓰면 된다"는 간단하면서도 기본적인 원칙을 언급했다. 한마디로, 김성현의 입지는 여전히 굳건하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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