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가 솔직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9일 'bnt'는 서유리의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건강미가 돋보이는 스타일을 담은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진행을 맡고 있는 서유리는 방송 중 투입되는 상황과 관련해 "모니터를 하다가 더 살릴 수 있는 부분이나 방송 분위기가 다운됐다 싶으면 급습으로 들어간다. 대본도 없고 완전 즉흥이다"라고 설명했다.
'마리텔' 출연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서유리는 "지금 인기는 거품이다. 고정적으로 잡힌 스케줄 외에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데 너무 바빠서 정중하게 거절하는 게 대부분이다"라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벌써 성우로 데뷔한 지 9년 차인 서유리는 "보통 성우는 10년 차 정도 돼야 인정을 해준다. 1년 남았다. 아직 멀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성우가 되고 싶었던 특별한 계기가 있었냐는 질문에 "예전부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좋아했다. 막연히 동경해 왔던 직업이었는데 23살 때 경험 삼아 겁 없이 시험에 응시했다. 경쟁률이 150:1인데 떨지 않고 임해서 한 번에 붙은 것 같다"고 답했다.
서유리는 "고정적으로 7개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본업이 성우니까 성우로서의 일도 놓을 수 없어서 짬을 내서 함께 병행하고 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는 데 이 토끼가 굉장히 빠르고 힘이 세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코스프레가 취미활동이라고 당당히 밝힌 서유리는 "연예인 중에 덕후들이 많은데 이미지나 신비주의 콘셉트 때문에 숨기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숨기고 싶어도 워낙 예전에 해 놓은 게 많아서 숨길 수도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치원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다는 그는 "게임에 들인 돈만 해도 중형차 한 대 값은 될 것"이라며 게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초등학교 때 따돌림을 당했었고 게임이 일종의 도피처가 됐다. 좋아서 게임을 하다가 코스프레도 하게 되고 무대 진행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어두웠던 성격도 점차 밝아졌다"고 전했다.
또한 서유리는 섹시 이미지로 각인된 점에 대해 "처음에는 섹시 콘셉트가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본업이 성우다 보니 그런 이미지가 희석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섹시 콘셉트를 해도 연출이나 상황에 맞게 타당성이 있어야 했다. 내가 납득이 가야했고 내가 이해가 안 가면 다른 사람도 똑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며 소신 있는 대답을 했다.
서유리는 앞으로 더 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냐는 질문에 "연기를 하고 싶다. 물론 MC도 좋고 예능에 나가서 즐거움을 드리는 것도 너무 좋은데 뭔가 예능만 하게 된다면 소진되는 느낌이다. 어차피 성우도 연기자니까 내공을 더 쌓아서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싶다. 하게 된다면 악역을 해보고 싶다. 아내의 유혹의 김서형 씨가 맡았던 신애리 같은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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