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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트라이아웃은 올해 최초로 도입됐다. 불만도 많고 우려도 많았다. 시몬, 오레올 등 지난 시즌 활약한 특급 외국인선수들로 인해 눈높이가 한껏 높아진 상황. 과연 그만한 선수를 트라이아웃을 통해 발견할 수 있을까. 몇몇 구단들은 '투자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됐다'며 성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도한 몸값 거품을 없애겠다'는 한국배구연맹(KOVO)의 의지는 확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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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조로 나뉘어 팀당 4경기씩 치렀다. 세터와 리베로 포지션은 한국 선수들로 구성했다. 뚜껑을 열었지만 기대 이하였다. 예상됐던 결과. 트라이아웃 도입으로 선수 연봉 상한선은 30만달러(약 3억5000만원)로 묶였다. 당연히 최고 수준 선수들은 지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준척급 명성의 선수들은 명단에 있었다. 자국 대표팀 출신들도 제법 있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 시차와 코트 적응, 의사소통 등의 변수 때문일까. 눈에 '확' 띄는 선수가 없었다. 경기를 지켜본 한 감독은 "몇몇 선수는 전혀 준비가 안된 것 같다"고 혹평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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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순위로 참가한 스티븐 모랄레스(24·푸에르토리코)의 기량이 최대 관심사였다. 모랄레스는 구단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참가자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1순위 선수가 팀을 못 구할 수도 있겠는데…"라는 목소리까지 들렸다. 해프닝도 있었다. KOVO에 제출된 모랄레스의 신장은 2m. 그런데 실제 측정결과는 1m92였다. 상당히 큰 차이다. 실망감이 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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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틀 남았다. 13일 최종 드래프트가 열린다. 반전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과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은 "기대에 못 미치지만 내일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다른 사령탑의 마음도 마찬가지. 물음표를 가득 남긴 트라이아웃 첫 날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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