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넥센을 꺾고 홈 6연패의 사슬을 벗어던졌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게임에서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대1로 승리했다. 홈 6연패 및 넥센전 3연패를 끊은 롯데는 16승18패를 마크했다. 반면 넥센은 4연승이 멈춰섰고, 18승14패1무를 기록하게 됐다.
린드블럼은 6⅔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1실점(비자책)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린드블럼은 최고 153㎞짜리 강속구를 앞세워 올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에이스 본색을 드러냈다.
1회말 롯데 공격에서 사실상 분위기가 기울었다. 롯데는 선두 아두치와 김문호 손아섭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준석의 우익수 옆 적시타로 2점을 불러들였고, 김상호가 코엘로를 좌월 3점홈런으로 두들기며 5-0으로 앞서 나갔다.
5-1로 앞선 5회에는 2사 2루서 김상호의 좌전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8회에는 강민호의 시즌 7호 솔로홈런과 아두치의 적시 중월 2루타로 2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상호는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김상호가 중심타선에서 홈런과 추가 타점으로 팀의 활발한 공격을 이끌었다. 린드블럼은 에이스에 걸맞은 좋은 피칭을 했고, 팀원들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여러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하고 성장하면서 조금씩 팀도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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