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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의 '음악극'은 뮤지컬이나 오페라가 활성화되던 2000년대 초반, 그보다 폭넓은 개념의 장르로 공연예술축제를 시도해 국내 공연계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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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무대에 올리는 개막작 '더 워'는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전쟁 기록인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제1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다. 2014년 1차 세계대전 100주년과 영국-러시아 문화의 해를 맞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과 '체호프 인터내셔널 씨어터 페스티벌'이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사운드라마'(soundrama)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가 따를 만큼 소리에도 집중한다. 방아쇠 당기는 소리, 버석거림, 절규 등 효과음이 주인공인 셈이다. 전쟁 통에 겪는 인간들의 초조함과 긴박함을 다양한 소리의 하모니를 통해 극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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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축제 기간 바람 구두를 신은 두 남자, 양들의 회전목마 등 5개 실내 초청작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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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축제에서 휴머니티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개막작 'The War'의 프로듀서이자 러시아 체호프 인터내셔널 씨어터 페스티벌의 발레리 샤드린 총감독, 의정부음악극축제 이훈 총감독, 하이서울페스티벌 김종석 예술감독이 발제자로 나선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이훈 총감독은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시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가 하면, 수작들을 엄선해 초청하거나 공동제작 하는 등 품격 또한 갖춘 축제"라면서 "나들이에 좋은 5월 온가족이 국내 유일의 음악극축제에 놀러 오셔서 여가와 힐링을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031)828-5895.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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