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노경은의 은퇴는 한바탕 해프닝으로 정리될 듯 하다. 두산 베어스가 노경은의 은퇴 철회 의사를 받아들였다.
두산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노경은에 대한 임의탈퇴 선수 공시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두산 측은 "대승적 차원에서 선수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노경은은 앞으로 2군에 합류해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노경은은 지난달 21일 성적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은 뒤 곧바로 구단 측에 현역 선수생활을 그만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단은 노경은을 만류하는 동시에 트레이드 방안을 추진했으나 타 구단에서 구체적인 영입의사를 보이지 않았고, 결국 노경은은 잔여 연봉(1억4000만원)까지 포기하겠다는 강수를 두며 은퇴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결국 두산 구단은 지난 10일에 KBO에 노경은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그러나 노경은이 갑자기 13일 KBO측에 임의탈퇴 공시 보류를 요청했다.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것. 결국 두산 구단 역시 노경은의 의사를 받아들여 임의탈퇴 공시를 철회하고 다시 선수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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