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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입장에서는 한편의 드라마였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에 막혀있던 SK는 1-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만루서 대타 최승준이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SK는 7회 선두 정의윤의 중전안타, 박정권의 우전안타에 이어 고메즈의 기습번트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롯데 주형광 코치가 마운드로 올라가 린드블럼을 안정시켰지만, 타석에 들어선 최승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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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회초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2사 1,2루서 김대륙의 우익선상 3루타로 2점을 뽑고, 2-1로 앞선 7회에는 김문호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리며 그대로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하지만 7회말 수비서 린드블럼이 집중력을 잃는 바람에 전세가 뒤집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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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이 7회 2사까지 긴 이닝을 적은 실점으로 막은 것이 역전의 발판이 됐다"면서 "최승준을 대타로 기용한 것은 외야 플라이 등을 고려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최승준이 노림수를 가지고 들어가 본인의 스윙을 제대로 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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