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에이스 윤성환의 호투를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포항구장에서 또 승전보를 울렸다.
삼성은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6안타 2볼넷 2삼진으로 2점만 허용한 윤성환을 앞세워 13대2로 대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자들이 제 몫을 확실히 해냈다. 4번 최형우가 3타수 1안타 3타점 2볼넷을 기록했고, 5번 이승엽은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하위타선의 조동찬은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뒷심을 보탰다. 윤성환은 시즌 6승(1패)째를 거뒀다. 또한 2013년 5월11일 KIA전 이후 포항구장 7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좌완 김용주를 선발 투입했으나 1이닝 만에 4안타(1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초반에 승기를 내줬다. 김용주를 구원등판한 심수창 역시 2⅓이닝 만에 5안타(1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 타선은 흔들린 한화 투수진을 1회부터 두들겼다. 선두타자 배영섭의 볼넷, 박한이의 중전안타로 된 무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최형우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이승엽이 1사 1, 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날려 4-0을 만들었다.
삼성은 2회에도 배영섭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4회에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1루에서 조동찬의 좌중월 2점 홈런에 이어 1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10-0으로 벌어졌다. 승부는 여기서 끝났다. 한화는 6회초 로사리오와 송광민이 1타점 적시타를 각각 날려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이날 1회에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친 이승엽은 "무엇보다도 팀이 오늘 경기를 이기게 된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 타석에 홈런을 친 뒤 계속해서 안타를 쳐야 했는데, 생각만큼 감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빨리 타격감을 올려서 정상적인 경기감으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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