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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길을 걷던 박지성과 안정환이 한 자리에 모였다.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 이날 박지성과 안정환은 위촉식을 통해 다음해 5월 20일 국내에서 열리는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박지성은 "나는 U-20 월드컵에 나가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홍보대사로 나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후배들과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정환은 "이렇게 후배들을 위해 홍보대사로 일하게 돼서 영광"이라며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받았던 혜택과 사랑을 잊지 않고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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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도 뒤지지 않았다. 안정환은 '별 다른 수익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박지성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미 많이 벌어놔서 걱정이 안 된다"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던 중 "언론을 즐기는 것도 필요하다. 단 아직 어리기 때문에 기사는 읽더라도 댓글은 보지 말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며 "나에 대한 비판 기사를 썼던 기자들이 모두 지금 이 자리에 와있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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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도 잠시, 이내 진지함을 되찾았다. 박지성은 진심어린 목소리로 "U-20 월드컵은 어쩌면 선수 일생에 단 한 번일 것이다. 부담이 있겠지만 자국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정환도 "선수로서 월드컵을 참가한다는 것은 평생에 가장 큰 행운"이라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후배들에게도 모든 것을 쏟아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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