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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양 팀 선발 이름값만 놓고 봤을 때 일방적인 경기가 예상됐다. KIA 선발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지명된 정용운,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장원준이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윤석민, 임준혁이 부상으로 2군에 머물러 있자, 전날까지 선발 경험이 두 차례 밖에 없는 왼손 투수를 깜짝 선발로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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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에서 손 맛을 본 양의지는 나머지 타석에서도 모두 출루했다. 3회 우전 안타, 5회 고의4구, 7회 좌전 안타, 8회 솔로 홈런이다. 이날 성적은 4타수 4안타 3타점. 두산은 양의지 외에도 박건우가 6타수 3안타 2타점, 오재원 5타수 3안타 2타점, 오재일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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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장)원준이의 허리가 걱정이었는데. 본인이 어려운 와중에도 5회까지 잘 버텨줬다. 뒤에 나온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며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데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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