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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듯이 연습에 열을 올려도 세월이 허락하지 않는 것도 있고, 매번 잘풀릴 수는 없는 법이다. 올봄 이승엽은 본인이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올해 이승엽은 삼성타선의 중심이 아니다. 리그 톱클래스 타자는 더더욱 아니다. 이승엽은 올시즌 타율 0.292, 4홈런 23타점을 기록중이다. 준수한 성적이지만 삼성타선의 쌍두마차는 최형우와 구자욱이다. 최형우는 타율 0.345에 10홈런 42타점을 기록중이다. 구자욱은 0.356에 3홈런 24타점, 안타는 52개로 최다안타 4위, 도루도 7개나 된다. 최형우의 득점권 타율은 0.404로 전체 9위, 구자욱의 득점권 타율은 0.366으로 전체 15위, 이승엽은 0.288로 전체 38위다. 최형우와 구자욱이 뛰어나다면, 이승엽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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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간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하며 팀을 생각하고, 동료들과 함께 뛰고, 팬들앞에 반듯하게 살아온 이승엽이다. 하지만 야구만은 만족을 모르고 달려왔다. 이승엽은 최근 "방망이가 너무 안돌아간다. 연습을 더 해야겠다"며 속상해했다. 중위권에 처져 있는 팀사정도 알고 있고, 박석민과 나바로의 공백도 적잖은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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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점홈런 한방으로 삼성팬들은 기분좋은 승리예감을 1회부터 누릴 수 있었다. 그 주인공이 이승엽이어서 기쁨은 두배, 세배였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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