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부터 다시 덕아웃을 지킬 예정이다.
한화 구단측은 19일 포항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의 복귀 사실을 밝혔다. 이로써 김 감독은 지난 5일 척추 추간판(3, 4번) 탈출증 증세로 수술을 받은 지 보름만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 증세로 고생하던 김 감독은 지난 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이미 이틀전부터 증세가 악화돼 서울 삼성병원에서 시술 치료등을 받았지만,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바람에 결국 5일 오후 야구장에 나오지 못하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후 김 감독은 열흘간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고, 지난 15일에 퇴원했다. 퇴원 이후에도 곧바로 야구장으로 오지 못한 채 서울 성수동 자택에 머물며 통원 치료와 재활을 진행해왔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증세도 호전됐지만 당장 그라운드로 돌아오기에는 무리였다. 하지만 5일간 휴식으로 기운을 회복한 김 감독은 20일 kt와의 홈경기부터 다시 덕아웃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이 수술로 자리를 비운 뒤 한화는 김광수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꾸렸다. 그러나 성적은 더욱 악화됐다. 18일까지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한화는 1승10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여전히 꼴찌에 머물고 있다. 김 감독의 복귀가 침체된 팀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포항=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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