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송은범이 눈물의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송은범은 20일 대전 kt 위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송은범은 7회 2사까지 잘 잡아내고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겨줬다. 투구수 99개.
송은범은 이번 시즌 지독히도 운이 없었다. 한화표 퀵후크의 대표적 희생양이었다. 송은범은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5패만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6.15. 최다 투구 이닝은 지난달 22일 두산 베어스 상대 5⅔이닝. 단 한 번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었다. 그렇다고 심각하게 많은 실점을 한 경기도 많지 않았다. 최다 실점은 지난달 7일 넥센 히어로즈전 5⅓이닝 5실점. 대부분 3실점 정도로 버티는 경기가 많았는데 경기 중반 승부처 빠른 교체로 인해 승리 요건을 쉽게 갖추지 못했었다.
하지만 kt전은 초반부터 타선이 터지며 송은범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회 하주석의 1타점 3루타와 차일목의 스퀴즈 번트로 기선을 제압한 한화는 4회 장민석-정근우-이용규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5-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윌린 로사리오의 홈런포 포함, 4점을 추가하며 송은범에게 힘을 더해줬다. 6회에는 로사리오의 투런 연타석포까지 터졌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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