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제조에 사용되는 농축수산물 원료 중 국산품의 비중은 3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지난해 7~10월 전국의 5인 이상 식품제조업체 3500곳의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농축수산물의 식품원료 사용량은 전체 1565만t의 31.3%인 489만t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의 31.2%보다 0.1%포인트(19만t) 증가한 수치다.
다만 국산 원료의 사용량 자체는 2012년 448만t, 2013년 470만t, 2014년 489만t으로 매년 소폭이나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조사 대상 원료 114개 중 국산 사용비중이 90% 이상인 품목은 인삼·수박·생강·양파 등 22개 품목으로, 전체 국산 사용량의 70%(343만t)를 차지했다. 반면 국산 사용비중이 20% 이하인 품목은 원당·타피오카·백설탕·참기름 등 43개 품목이었다.
한편 제조업체들이 국산 원료를 쓰는 이유로는 원산지에 민감한 재료가 51.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조달 용이(41.2%)·신선도(32.6%) 등의 순서였다. 반면 수입 원료는 가격(75.9%)·안정적 대량공급(19.2%)·국내 생산 곤란(18.7%) 등의 이유로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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