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7일 열리는 용인대와 연세대의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TV중계 경기를 앞두고 U리그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대학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총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U리그에 대한 만족도, 수업참여, 선수들의 진로까지 광범위하게 다뤘다.
U리그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는 5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은 38%, 불만족은 6.8%에 불과했다. 선수들은 매주 경기로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을 만족의 주요 이유로 답했다. 지도자와 학부모들도 불만족 비율은 15%와 17%에 그쳤다. 불만사항으로는 권역별로 치러지다 보니 상대팀의 변화가 없는 것이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팀당 연간 12~14경기씩 치러지는 U리그 경기 숫자에 대해서는 선수(66%)와 지도자(67%)가 적다고 답해, 경기 숫자를 늘리는 것이 향후 과제로 제시됐다. 실력에 따라 1부와 2부로 나눠서 운영하는 스플릿 시스템 도입 계획에 대해서는 선수(78.5%) 와 지도자(68%)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기 요일에 대해서는 선수(84%)와 지도자(83%) 모두 현행처럼 금요일에 열리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공부하는 선수 육성을 목표로 한 U리그인 만큼 학업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학교 수업 참여에 대해서는 선수의 63%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고, 지도자와 학부모의 절반 이상이 선수들의 학업 관심도가 이전에 비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지도자들이 꼽은 수업 결손의 주요 이유는 U리그 외에 열리는 대회(38%)와 U리그 원정경기(29%)가 꼽혔다.
대학에서 선수를 선발할 때 고려할 요소에 대해 지도자의 절반은 '성적 이외의 잠재력(50%)'을 첫손에 꼽았지만. 학부모들은 잠재력(23%)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고교리그 개인성적(20%)', '토너먼트 대회 팀 성적(18%)'등 다양한 요소들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선수들의 진로에 관해서는 선수(76%)와 학부모(87%) 모두 국내 프로팀이나 실업팀 입단을 원했다. 선수의 15.8%은 해외팀 입단을 원했다. 그러나 전체 선수 10명중 1명 정도(13.8%)의 선수들만 진로를 확정한 상태였다. 졸업을 앞둔 4학년 선수들은 32.6%가 진로를 결정했다,
U리그는 경기력 향상과 공부하는 선수 육성, 대학 캠퍼스내 축구 열기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 출범했다. 여름방학을 제외한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권역별로 꾸준히 경기를 치러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기여해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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