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막판 스테픈 커리가 케빈 듀란트를 1대1로 막았다. 집요하게 따라붙어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하프 코트를 넘어갔다.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레이업슛을 올려 놓았다. 이번에는 커리의 승리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꺾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120대11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 여전히 불리한 위치지만,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다.
승부는 4쿼터 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81-77로 시작한 4쿼터에서 앤드리 이궈달라와 해리슨 반스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89-77, 두 자릿수 점수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종료 4분33초 전 듀란트에게 3점슛을 얻어 맞아 103-98이 됐다. 여기서 커리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레이업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해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또 109-101에서는 듀란트의 볼을 빼앗더니 그대로 상대 코트로 질주, 더블 클러치로 2점을 성공해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커리는 3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클레이 톰프슨이 27득점, 앤드루 보거트가 15득점 14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이 1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가 40점, 웨스트브룩이 31점을 넣었지만 디온 웨이터스가 27분간 뛰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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