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검진 결과 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건우는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두산이 8-9로 밀리던 7회초 무사 1, 2루 위기서 유강남의 좌측 파울타구를 잡다 오른 무릎을 다쳤다. 번트 자세를 취했던 유강남이 강공으로 전환했고, 높이 뜬 타구가 좌익수 파울 선상쪽으로 날아갔다. 공을 쫓던 좌익수 박건우는 3루쪽 끝쪽 펜스와 마주했는데, 공을 잡기 위해 점프를 하다 오른 무릎이 펜스에 먼저 부딪혔다. 결국, 공은 잡지 못했고 파울이 됐는데 쓰러진 박건우가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 응급 구조 팀이 박건우의 오른 무릎을 살폈고, 결국 응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장 인근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하필이면, 지난해 11월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오른쪽 무릎쪽을 다시 다쳐 두산의 걱정이 커지게 됐다. 박건우는 이날 경기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중이었다.
박건우를 대신해 조수행이 좌익수로 교체 투입됐다.
일단 가장 먼저 X-레이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 소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건우는 안정을 취한 후 현재는 걷는 데도 큰 문제는 없다고 두산 관계자가 전했다. 다만, 인대 손상 등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30일 MRI 검사 등 정밀 검진을 다시 받을 계획이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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