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주장 이종욱(36)이 리드오프로 돌아간 후 맹타를 휘둘렀다.
이종욱은 2016시즌 27일 광주 KIA전부터 1번 타순에 들어갔다. 이종욱은 2년 전까지만해도 1번 타순에 자주 들어갔다. 그러나 발빠르고 출루율이 높은 박민우 김종호가 성장하면서 이종욱은 1번 보다는 하위 타순에 주로 들어갔다.
그런데 최근 김종호의 타격감이 떨어졌고, 박민우가 2번 타순에 들어가면서 이종욱에게 리드오프 역할이 주어졌다. 이종욱은 27일 KIA전에서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발동을 걸었다. 28일 KIA전에선 3안타 3볼넷 2득점했다.
그는 29일 광주 KIA전에서도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높은 출루율에 결승타까지 쳤다.
NC는 4회 3점을 먼저 뽑았다.
NC 타선은 KIA 선발 정용운의 구위에 초반 눌렀다. 1~3회 매이닝 주자가 출루했지만 불러들이지 못했다.
그러나 4회에는 달랐다. 조영훈의 내야 안타 이후 손시헌과 김준완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정용운의 폭투로 선제점 그리고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NC는 3-3으로 동점인 5회 지석훈의 투런포로 균형을 깨트렸다. 지석훈은 KIA 두번째 투수 최영필의 실투(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지석훈은 이번 주말 광주 KIA와의 3연전에서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지석훈은 주전 3루수 박석민(목 부상)을 대신해 선발 출전했다. 그는 27일 KIA전에서 3안타 4타점을 쳤다. 28일 KIA를 상대로 2안타, 연속 멀티 안타를 이어갔다.
지석훈은 29일에도 KIA 투수진을 괴롭혔다. 2회 첫 타석 2루타에 이어 5회 세번째 타석에서 도망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NC는 6회 이범호의 투런포로 동점, 7회 김주찬의 솔로포로 역전을 허용했다.
NC는 그냥 주저앉지 않았다. 8회 4점을 뽑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이종욱이었다. 이종욱이 손시헌의 내야 안타와 김준완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KIA 네번째 투수 홍건희를 두들겼다. 박민우와 조영훈도 1타점씩을 보탰다.
NC가 9대8로 승리,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광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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