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입식격투기 대회 MAX FC는 본토 무에타이 강자를 영입하고도 마땅한 상대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었다. 대회가 한 달 남은 시점에서 반드시 상대 선수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 드디어 기다리던 상대가 나타났다.
지난 4월 열린 -71㎏급 무에타이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자이자 KMK(코리아무에타이킥복싱) 챔피언 박만훈(31·청주제이킥)이 그 주인공이다. 박만훈은 28세라는 늦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늦깎이 파이터이지만 투지가 강점인 선수이다. 무에타이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과 최근 KMK 챔피언 1차 방어전에 성공하며 뒤늦게 선수로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파트 기전기사로 일하며 꿈에 그리던 파이터로서 삶의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 가고 있는 그에게 이번 도전은 놓칠 수 없는 기회이다.
박만훈은 "먼저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허락해 준 MAX FC에 감사말씀 전하고 싶다. 솔직히 나에게까지 기회가 돌아올 줄은 몰랐다. 늦은 나이에 선수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시합 하나하나가 생명처럼 소중하다. 언제 또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 장담할 수 없기에 더더욱 이번 시합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생각이다. 2라운드는 생각하지 않겠다. 1라운드에 목숨을 걸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박만훈의 총 전적은 13전 11승2패, 165전의 월드무에타이협회(WPMF) -69㎏급 세계 챔피언 뎃분종 페어텍스(27·태국/아톰짐)와는 전적에서만도 10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양 선수는 -70㎏ 계약체중 매치로 대결할 예정이다.
MAX FC04 '쇼미더맥스'는 6월 25일 전북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종합격투기 베테랑 파이터 임준수와 입식의 떠오르는 신성 권장원의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 '국내 경량급 최강자' 김상재와 '맥스FC 프랜차이즈 스타' 전슬기가 참여하는 남녀 초대 챔피언 4강 토너먼트가 결정된 가운데 태국의 뎃분종과 박만훈의 국제전 매치가 코메인 이벤트로 확정되었다. MAX FC04 '쇼미더맥스'는 IPTV IB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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