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태극마크. "마치 처음 겪는 일인 듯" 설렌다. 기대감에 살짝 흥분되기도 한다. 겉으로 내색하진 않았지만 "너무나 오래 기다렸던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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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만난 이 용의 표정은 결연했다. 태극마크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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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전북)의 부상으로 이 용에게 승선 기회가 돌아왔지만, 오른쪽 풀백은 본래 이 용의 자리였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무주공산이다. 이 용은 "당연히 욕심이 난다"고 했다. 하지만 그보다는 "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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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용은 대표팀 20명의 선수 중에 단 4명밖에 없는 국내파다. 수비수 중엔 유일한 K리거다. 올해 서른 살로, 곽태휘(35·알 힐랄) 정성룡(31·가와사키)과 함께 팀내 최고참이기도 하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책임감이 막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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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용의 대표팀 재승선은 최근 K리그에서의 활약이 뒷받침 됐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주의 중심에 주장인 그가 있다. 활발한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주의 공격축구를 이끌고 있다. 상무 입대 이후 기량이 더 발전했다. 오는 9월 전역과 원 소속팀 울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 용은 "입대 이후 프로 1년차 때 생각이 많이 났다"며 "울산에서의 생활이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걸 깨닫고 초심으로 부지런히 운동을 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또 "부대시설이 워낙 좋고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서 기량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됐다"며 "이번 대표팀 발탁이 팀 동료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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