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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은 술상을 두고 마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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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길은 "신하된 자로서 져야 하는지 형으로서 져야 하는지 생각했다. 이겨야겠더라"라며 "날 믿어줘라.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를 위해서다. 그게 내 소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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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잉군은 떠나는 대길을 보며 "난 너를 믿을 수 없다"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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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가 된 연잉군을 만난 대길은 "백성이 원하는대로 해 주고 싶다"고 말했고, 연잉군은 백대길의 말을 들으며 새로운 세상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이인좌는 정희량이 홍매(윤지혜)에게 혈서를 맡긴것을 눈치채고 그녀를 찾아갔다.
이인좌는 홍매에게 "지 살겠다고 내 뒤통수를 치더니 이리 손가락만 빨고있나"라고 비아냥댔다.
또 이인좌는 "혈서를 순순히 내놓으면 내 자네 목숨은 살려주겠다"라며 "내일까지 시간을 주도록하지"라고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홍매는 백대길과 짜고 혈서를 숨겼고, 백대길이 이인좌의 혈서를 손에 넣으며 이인좌를 압박했다.
경종은 계속 된 노론들의 요구에 연잉군을 오해하기 시작했다. 특히 처소에 수상한 사람들이 보이고, 기미상궁이 독을 먹고 쓰러지는등 수상한 일들이 연이어 이어지자 더욱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때 노론에 속해있던 자는 이인좌와 손을 잡으며 이 일의 배후에 노론과 연잉군이 있다고 경종에 고해 바쳤다.
이에 경종은 분노가 폭발했고 연잉군에게 칼을 겨누며 "네놈이 정녕 역모의 칼을 빼들었느냐. 차라리 옥좌를 내어달라고 말하거라. 그럼 차라리 내 마음이라도 편할 테니. 너를 죽인 네 형의 마음이"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이때 백대길이 등장해 경종의 칼을 막아서며 "세제 저하를 살려주시옵소서. 세제 저하를 베시려거든 저부터 베시옵소서"라며 애원했다.
이에 경종은 "이인좌를 내치고 나를 내치고 결국 저놈을 왕으로 세우려는 것이냐. 내 너희 두 형제의 목숨을 살려둘 것이라 생각했느냐. 이 지긋지긋한 연을 내가 끝낼 것이다"라며 칼을 휘둘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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