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채태인이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
넥센은 31일 채태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대신 강지광을 올렸다. 줄곧 삼성에서 뛰었던 채태인은 지난 3월 22일 김대우와 1대1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넥센의 상승세에 보탬이 됐다.
채태인은 지난 29일 수원 kt 위즈전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중 교체됐고, 결국 그 이유로 1군에서 제외됐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틀이나 사흘 정도 쉬면 된다고 보고가 올라왔는데 이참에 열흘 정도 휴식을 주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2∼3일만 쉬면 뛸 수 있는 중심타자를 열흘간 휴식을 주기는 쉽지 않은 상황. 채태인의 몸은 물론 마음도 힐링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염 감독은 "채태인이 트레이드돼서 우리팀에 와서 너무 잘하려고 한다. 코칭스태프가 아무리 마음 편하게 하라고 해도 잘 안되는 것 같다"면서 "쉬면서 그런 마음의 짐도 털어내고 스스로 자신의 루틴대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라는 차원이다. 팀이나 본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라고 했다.
채태인은 올시즌 48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1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4월엔 타율 3할6리로 좋았지만 5월 타율은 2할2푼5리로 좋지 않았고 최근들어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주축 선수의 경우 1군과 함께 하며 컨디션 조절을 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채태인은 퓨처스팀에서 따로 훈련할 계획이라고. 염 감독은 "이번 주말과 다음주중 경기가 원정이다. 채태인은 6월 2일부터 화성에서 훈련할 것"이라고 했다.
채태인 대신 1군에 올라온 강지광에 대해선 "일요일 2군 경기서 홈런을 치는 등 타격 흐름이 좋은 것 같아 불러올렸다. 수요일(1일)엔 선발로도 내보낼 계획"이라고 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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