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말론 버드가 금지약물 사용으로 16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각) 버드가 성장 호르몬 분비 촉진제를 사용했다며, 162경기 출전 정지를 발표했다. 39세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선수 은퇴다.
버드는 2012년에도 운동능력 향상 약물을 사용해 출전정지 처분을 받는 바 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버드가 공식 발표 전날 동료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짐을 정리해 떠났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15년차인 버드는 올해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메이저리그로 승격돼 있었다. 버드는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1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양성 반응을 보인 약물을 의식하고 섭취하지 않았지만,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62경기 출전 정지는 버드가 세번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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