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비 2배 이상의 홍보효과를 얻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 '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CTCC)의 공식 타이어 업체인 금호타이어 관계자들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지난 2004년 시작돼 중국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CTCC에 4년째 공식 타이어 업체로 활약 중이란 사실은 곧바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증명서와 같기 때문이다.
양웅 금호타이어 중국RE영업담당 상무를 비롯해 금호타이어 중국 현지 법인 관계자들을 만나 CTCC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금호타이어가 CTCC 공식 타이어업체가 되면서 거둔 홍보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신문이나 방송 등 매체 노출만 따졌을 때 공식 후원사가 되면서 지불한 비용 대비 2배 이상의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중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금호 타이어에 대한 인지도 향상까지 생각한다면 홍보 효과는 그보다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효과가 좋다면 CTCC 공식 타이어업체가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을 것 같다.
그렇다. 금호타이어 이전에 공식 타이어 업체였던 요코하마를 비롯해 중국 타이어 브랜드들까지 눈독을 들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가 CTCC 측과 협력 관계가 워낙 좋아 지난해에 3년 재계약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아직은 기술력에서 부족해 CTCC 공식 타이어 업체가 되는 게 불가능했다.
-중국 타이어 업체와의 기술 격차는 어느 정도인가
레이싱 타이어의 경우 중국 타이어 업체들과는 3년 이상 기술력 차이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중국 타이어 업체들이 꾸준히 금호타이어를 분석하고 있어 얼마나 빨리 따라올지는 모르겠다.
-CTCC에서 소비되는 타이어 양은 얼마나 되나.
1년에 4500개에서 5000개 정도가 소비된다. CTCC의 경우 금호타이어가 공식 타이어 업체로 돈을 후원하는 대신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은 금호타이어를 표준 판매가격 기준으로 구입을 한다. 따라서 CTCC 참가 팀이 늘어날수록 타이어 판매량은 늘어난다. 결국 공식 타이어 업체가 되며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판매 효과와 브랜드 노출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모터스포츠가 한국보다 중국에서 더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일단 중국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 메이커들이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크다. 특히 중국 로컬 자동차 회사들은 성능이 좋아지면 이를 보여주기 위해 더욱 레이싱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중국의 모터스포츠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다.
주하이(중국)=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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