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린드블럼은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하나 있다. 피홈런이 많아 '홈런공장장'이라고 한다. 그는 2016시즌 6일 현재 KBO리그 최다인 14개의 홈런을 맞았다. 린드블럼은 이번 시즌 12경기에 등판, 경기당 한 개 이상의 피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 처럼 A급 선수에게도 예상 밖의 나쁜 수치의 기록들이 있다. 린드블럼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부산 NC전(5일)에서 홈런 3방을 맞으면서 피홈런 수치가 껑충 뛰어올랐다. 5월 4승을 올리면서 본궤도에 오르는 듯 보였지만 NC전에서 다시 멀티 피홈런으로 흔들렸다. KBO리그 2년차인 린드블럼은 2015시즌엔 32경기에서 28피홈런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에이스 로저스는 보크 3개로 가장 많다. 부상으로 5월초 1군에 합류한 그는 마운드에서 마음이 너무 급해 보크를 연발했다. 최하위로 떨어진 팀 성적 때문에 자신이 마운드에서 모든 걸 해결하려는 마음이 너무 강했다. 5월 5차례 등판에서 2승, 좋은 분위기를 타는 듯 했지만 최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웹스터는 국내무대 1년차로 검증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26명의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5.70으로 가장 높았다. 최근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한 그는 제구가 흔들리면서 최다인 47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SK 선발 언더핸드스로 박종훈은 사구 11개로, LG 선발 이준형은 9개의 폭투로 각각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달리고 있다. 박종훈은 몸쪽 승부를 하다 공이 손가락에서 빠져 사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준형은 변화구 제구가 안 될 경우 폭투가 많다.
타자 쪽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 중심타자 최준석은 삼진 60개로 이 부문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그는 12홈런 39타점으로 롯데의 해결사 노릇도 해주고 있어 단순히 삼진수가 많다고 해서 최준석의 팀 공헌도가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와 NC 강타자 박석민은 가장 많은 10개의 병살타를 쳤다. 넥센 유격수 김하성은 실책과 도루 실패 두 부문에서 가장 많다. 김하성은 LG 3루수 히메네스와 실책 10개로 가장 많다. 또 김하성은 롯데 외야수 김문호와 나란히 가장 많은 8번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다
SK 4번 타자 정의윤은 7번으로 가장 많은 주루사를 기록했다. 공격적인 베이스러닝과 집중력 부족이 화를 불렀다.
NC 주전 포수 김태군은 규정타석을 채운 59명 중 최저 타율(0.210)을 기록 중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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