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유럽에서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섰던 슈틸리케호는 지난 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만난 스페인에 1대6으로 참패했으나, 5일 체코전에서는 2대1로 이겼다. 2014년 10월 이래 처음으로 유럽권 팀과 두 차례 A매치를 가진 슈틸리케 감독은 보완점과 희망을 동시에 발견한 승부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스트리아에서 폭풍우를 만났지만 체코에선 화창한 햇살이 비췄다"며 "스페인전에서 생각보다 좋은 모습이 나왔지만 결과에 가려진 면이 있다. 반대로 체코전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승리로 상쇄된 부분도 있었다"고 원정 2연전을 평가했다. 그는 "스페인전 대패 뒤 4일 만에 정신적인 흔들림 없이 회복했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면서도 "기술적인 부족함이나 좁은 공간에서의 압박 대처 등 그동안의 문제점이 더 드러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하루 아침에 쉽게 개선될 수 있는 문제들은 아니다.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친 소감은.
오스트리아에서 폭풍우를 만났지만 체코에선 화창한 햇살이 비췄다. 대중들은 결과로 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하는 편이다. 스페인전에서 생각보다 좋은 모습이 나왔지만 결과에 가려진 면이 있다. 반대로 체코전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승리로 상쇄된 부분도 있었다.
-A매치 2연전을 통해 드러난 강점과 보완점을 꼽아본다면.
스페인전 대패 뒤 4일 만에 정신적인 흔들림 없이 회복했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족함이나 좁은 공간에서의 압박 대처 등 그동안의 문제점이 더 드러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하루 아침에 쉽게 개선될 수 있는 문제들은 아니다.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해본다면.
석현준은 대표팀에 합류한 뒤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많이 뛰고 기회에서 마무리를 지어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윤빛가람은 득점 만으로 평가하는 부분에 대해선 신중해야 한다. 볼 터치나 볼 간수 등 종합적인 부분을 보고 분석해야 한다.
-이제 최종예선을 대비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대표팀 발탁을 위한 팁을 준다면.
3개월 뒤의 일을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선수들이 이적하거나 컨디션이 바뀌는 등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몸상태가 좋은 선수들이 유리할 것이다. 3개월 뒤 부진한 선수들이 없기를 바라야 할 것이다. 박주호 김진수 같은 부상자도 나오지 않아야 한다.
-이번 원정에서 한국 축구와 세계 축구의 간격이 더 드러난 듯 하다.
두 경기를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한 경기에서 세계적 수준과 차이가 뚜렷했다. 스페인은 유로2016 뿐만 아니라 월드컵에서도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스페인전이 세계적 수준과 차이가 드러난 승부였다. 스페인전은 전반 25분까지 내용적으로 좋았다. 체코전 전반 25분보다 오히려 나아 보일 정도였다.
스페인전은 공격은 과감했지만 수비라인이 긴장하고 너무 과감한 플레이를 한게 문제였다. 반대로 체코전에서는 수비진이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공격수들은 수비적인 경기를 하면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두 경기서 드러난 긍정적인 모습을 잘 조합시켜야 할 것이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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