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가 지난 3일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체육 및 관광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김 종 제2차관과 프랑스 도시청년체육부 파트릭 카네르(Patrick KANNER) 장관은 3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프랑스 도시청년체육부에서 '한불 체육협력 행정약정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국 간 체육협력 행정약정은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기간에 체결하자는 프랑스 측의 강력한 요청으로 정상회담 전에 별도 시간을 마련해 진행됐다.
이번 약정서는 양국 선수와 전문가 등의 인적 교류와 경기조작 근절 및 도핑 방지 분야에서의 경험과 정보의 교류를 통한 협력 활성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체결식 후에 이어진 면담에서 김 종 제2차관은 프랑스를 덮친 홍수 피해를 위로하고, "며칠 후 프랑스가 개최하는 유로 2016의 성공을 기원하며,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프랑스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길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파트릭 카네르 장관은 "지난 2월에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을 직접 보았는데, 올림픽 준비가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앞으로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인구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즐길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프랑스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김 차관과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주한프랑스대사가 '관광 홍보에 관한 공동 실행 계획'에 서명했다.
이번 실행 계획에는 관광 관련 법률 및 규제와 전망에 대한 정보 제공, 지방 및 도시 간 협력 장려, 관광 기반시설(인프라) 개선을 위한 상호 투자 및 민간 분야 협력 촉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실행 계획은 작년 11월 한불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된 '관광 협력 의향 선언문'의 후속조치로, 이를 통해 세계 인바운드 관광객 1위인 프랑스와 관광부처 간 정책 교류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여행업계 간 교류가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차관은 "양국은 지금까지도 문화예술,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왔는데, 이번 두 건의 약정 체결이 양국 간의 체육 및 관광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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