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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를 대표하던 에이스가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이유는 뭘까. 카이클은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8~89마일로 힘으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스타일이 아니다. 다양한 변화구와 완급조절로 타자들의 배팅 타이밍을 빼앗는 유형이다. 카이클의 대표적인 구종은 투심 패스트볼인데, 올해는 영 신통치 않다. 피안타율이 지난해 2할1푼6리에서 올해 2할8푼1리로 치솟은 원인중 하나가 바로 투심이 위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움직임이 좋았던 투심이 지금은 난타를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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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클은 이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투수 주요 경쟁 부문서 하위권으로 밀려난 상태다. 앞으로 지난해 모습을 되찾는다 하더라도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기는 힘든 상황이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은 9승을 올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크리스 세일을 비롯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조던 짐머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리치 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조시 톰린이 경쟁중이고, 평균자책점은 클리블랜드의 대니 살라자르가 2.24로 선두를 달리는 등 카이클에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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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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