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2루타를 날렸다.
김현수는 10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출전해 5-5 동점이던 9회초 2루타를 작렬했다.
앞선 4번의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던 김현수는 9회 선두타자로 나가 상대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의 2구째 91마일짜리 한복판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쏘아올렸다.
김현수는 곧바로 대주자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고, 후속타 때 리카드가 결승 득점을 올려 볼티모어는 6대5로 승리했다. 김현수의 2루타가 볼티모어의 역전승과 5연승을 이끈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타율이 3할6푼6리가 됐다.
1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1-4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서 상대 선발 마르커스 스트로만의 89마일 커터에 허벅지를 맞고 나갔다. 김현수는 3번타자 매니 마차도의 좌전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마크 트럼보의 좌전안타로 3루, 이어 맷 위터스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시즌 11번째 득점이다.
3-5로 뒤진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스트로만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91마일짜리 직구를 잘 받아쳤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직선아웃이 됐다. 4-5로 뒤진 6회초 2사 1,3루서 네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구원투수 조 비아지니의 볼카운트 2B1S에서 바깥쪽 95마일 직구를 밀어쳤으나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3-5로 뒤져 있던 6회 한 점을 추가한 뒤 7회 크리스 데이비스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에 성공했고, 9회 김현수의 2루타와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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