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긴 '0'의 행진을 깨트리는 홈런을 날렸다.
하주석은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0-0이던 7회말 1점 홈런을 쳤다. 자신의 시즌 5호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는 한화 선발 송은범과 LG 선발 우규민이 호투를 이어가며 모처럼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6회까지 전광판에는 12개의 숫자 '0'이 표시돼 있었다. 7회초 LG 공격에서도 점수가 나오지 않아 '0'자는 13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하주석이 드디어 '0'의 행렬을 무너트렸다. 7회말 2사 후 타석에 나온 하주석은 이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우규민을 상대해 초구 체인지업(시속 126㎞)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05m짜리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다. 한화는 이 홈런 덕분에 경기를 리드하게 됐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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