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숨은 복병이다.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5' 해쉬스완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에서 해쉬스완은 주노플로와 1:1 배틀 랩 미션에서 승리했다. 미국 예선서부터 월등한 실력으로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뺐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주노플로를 상대로 쟁취한 승리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이날 해쉬스완과 주노플로 모두 완벽한 랩을 선보여 프로듀서들을 고민에 빠뜨렸다. 하지만 고민 끝에 프로듀서들은 해쉬스완의 손을 들어줬다. 사이먼 도미닉은 해쉬스완의 랩을 "'아무생각 없음', '노아이디어'의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매드 클라운 역시 "그 스타일이 정말 독보적이었다"고 칭찬했고 쿠시는 "해쉬스완은 모기 같다. 빡 꽂은 다음에 쭉 빨아들인다"고 평가했다.
해쉬스완은 다른 래퍼들에 비해 초반부터 강력한 래퍼로 꼽혔던 건 아니다. 1차 예선에서 프로듀서 자이언티는 해쉬스완의 랩을 듣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확신을 갖지 못했다. 이에 두 번의 더 랩을 시켰고 이를 들은 자이언티는 성에 차지 않는 듯 해쉬스완을 뒤로하고 다른 참가자에게 발걸음을 돌렸다. 하지만 자이언티는 다른 참가자의 랩 심사를 하려다 말고 다시 해쉬스완에게 와 또 다시 와서 랩을 시켰고 그 랩을 들은 후 합격 목걸이를 건넸다.
무려 4번의 심사를 받고 2차 예선에 올라가게 된 해쉬스완은 2차 60초 랩 미션에서 1차 때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독특한 목소리와 플로우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뺏은 후 호평을 받았다. 2차 예선에서 제대로 자신감을 얻은 해쉬스완은 3차에서 주노플로를 누르며 '숨겨졌던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해쉬스완이 앞으로 미션에서도 계속 선전하며 '복병의 반란'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쇼미더머니5'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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