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 치러진 페루 대선 결선투표에서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77) '변화를 위한 페루인 당' 후보가 승리했다.
페루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나흘간 개표 끝에 쿠친스키가 50.12%를 득표해 49.88%를 얻은 게이코 후지모리(41) 민중권력당 후보를 0.2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표차로는 4만1천438표에 불과하다.
쿠친스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집계 발표 직후 수도 리마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 중 많은 이는 기차가 자신을 지나쳤다고 느낀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사람이 기차에 탑승하기를 원한다"며 "모든 페루인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페루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 쿠친스키는 세계은행 경제학자 출신으로 경제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통'이다.
쿠친스키는 다음달 28일 취임하고 좌파 성향의 오얀타 우말라 대통령 뒤를 이어 2021년까지 5년간 페루를 이끈다.
페루 최초의 부녀 대통령 탄생 가능성에 주목을 받았던 후지모리 후보는 지난 2011년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결선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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