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아쉽게 삼진 3개를 당하며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서 5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2할9푼6리로 내려갔다.
왼손인 콜 해멀스가 선발로 나오자 이대호가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0-0이던 2회말 1사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해멀스와 2B2S에서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깥쪽 높은 91마일()의 커터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진을 당했다.
두번째 대결도 삼진이었다. 0-3으로 뒤진 4회말 1사 1,2루의 타점 기회에서 나온 이대호는 파울과 스윙으로된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94마일의 직구를 파울로 걷어냈지만 4구째 몸쪽으로 온 90마일 커터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6으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1S에서 2구째 85마일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잘 밀어쳤지만 아쉽게 중견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로 아웃.
8회말 마지막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1사 만루의 기회가 이대호 앞에 펼쳐졌다. 이대호가 나오자 텍사스는 왼손 투수인 제이크 디크먼을 내세웠다. 이대호는 디크먼을 상대로 삼진을 당하기도 했지만 4월 14일 끝내기 투런 홈런을 쳤었다.
이번에도 그런 해피엔딩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1B2S에서 4구째 84마일의 슬라이더에 이대호의 방망이가 돌았지만 맞지 않았다. 헛스윙 삼진.
시애틀은 8회말 이대호가 아웃된 뒤 밀어내기 사구와 볼넷으로 2점을 따라붙고 9회말에 1점을 더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텍사스가 6대4 승리하며 1위 질주를 계속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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