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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는 오래된 '숙제', 쉽게 풀기 어려운 '난제' 불펜이 불편하다. 지난 주말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이 많은 것을 보여줬다. 11일 경기에서 두산은 8대10 역전패를 당했다. 7회까지 8-4로 여유있게 앞서다가 8회 4점, 9회 2점을 내주고 졌다. 중간계투로 나선 고원준을 비롯해 윤명준 이현승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공포 드라마'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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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정재훈이 실투로 홈런을 맞았으나 몸 상태가 좋다. 앞으로도 마무리 이현승과 함께 중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왠지 확신부족에 따른 자기암시처럼 들린다. 시즌 초반부터 정재훈 이현승이 꾸준하게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베스트라고 보긴 어렵다. 정재훈의 경우 최선의 카드를 찾기 어려운 상황, 대안부재에 따른 선택이라고 봐야 한다. 정재훈은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이 6.00이나 된다. 물론, 지금까지 활약만으로도 충분히 인정은 받을만 하다.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으로 구성된 선발진은 리그 최강. 하지만 구원진은 그렇지 못하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이 3.89로 1위인데, 불펜진은 4.59로 NC 다이노스(3.56)와 넥센 히어로즈(3.88)에 뒤진 3위다. 두산이 단지 '가을야구'만 목표로 하는 팀이 아니기에, 폭탄을 안고 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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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남은 페넌트레이스가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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