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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구단 창단 후 최다 연승 기록과 관련해서도 거듭 "내가 한 일은 없다"고 했다. "모든 경기를 잡으려고 달려들면 안 된다. 상대 투수가 잘 던지고 상대 야수가 잘 치는 날은 '졌다'고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며 "그런 날은 우리 투수들에게도 휴식을 부여하고. 한 박자 쉬어가고. 그런데 우리 선수들이 뒤지고 있는 경기를 잡아낸다"고 했다. 그리고 이날 1-7로 끌려가던 경기를 11대8로 뒤집은 뒤에도 "감독으로서 이런 역전승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감사해야 할 승리"라고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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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아직도 승부처만 되면 여기(심장)가 두근두근 거린다. 그러나 감독이 지나치게 작전을 내는 건 지양하고 있다"며 "감독 머릿속엔 늘 이 선수의 좋았을 때 모습과 안 좋을 때 모습이 담겨 있다. 오늘 안 좋다면 한 번씩 사인을 내주며 돕는 역할을 할 뿐이다"고 말했다. 또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감독의 몫이다. 한 선수가 몸 관리에 실패해 그 날 경기에 빠진다면 다른 선수를 투입해 더 잘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자기 자리를 유지하고 싶으면 더 치열하게 해야 한다. 그것이 프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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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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