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의 스즈키 이치로가 대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치로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3안타를 때렸다. 4경기 만에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치로는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후 좌전안타, 내야안타, 볼넷, 중견수 플라이, 좌익수쪽 안타를 기록했다. 6타석 4타수 3안타 2볼넷 3득점. 한 경기 3득점은 2013년 5월 이후 3년 만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2977안타를 기록중인 이치로는 대망의 3000안타에 23개차로 다가섰다.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을 포함해 미일 통산 4255안타를 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4256개)에 1개차로 육박했다. 일본 언론은 이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물론, 미일 통산 안타를 비공식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인 피트 로즈는 이치로의 미일통산 기록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로즈는 유에스에이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치로가 이룬 위업에 이러쿵저러쿵 애기할 생각은 없다. 그는 명예의전당 입성이 확실한 선수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라면 이치로가 고교시절 때린 안타까지 합산하려고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치로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자신과 비교하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로즈는 일본 프로야구가 메이저리그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터피 로즈를 거론했다. 로즈는 긴테쓰 버팔로스 소속이던 2001년 당시 한시즌 최다 기록인 55홈런을 때렸는데, 메이저리그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13홈런을 친 로즈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13년간 464개를 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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