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안전 관련 업무가 모두 서울시 직영 체제로 전환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구의역 사고' 대책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재발 방지 등을 위한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전동차 경정비, 차량기지 구내운전, 모터카 등 특수차 운영, 역사운영 5개 분야를 모두 직영하기로 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자회사인 도시철도ENG의 안전 업무 2개 분야(전동차 정비, 궤도보수)도 직영으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메피아'(서울메트로+마피아) 논란을 일으킨 서울메트로 출신 외주업체 직원들의 사실상 퇴출을 선언했다. '메피아' 근절을 위해 전적자를 퇴출하고 직영 전환 후에도 배제한다.
또 민간위탁계약이나 임금피크제 등에서 전적자 특혜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메트로와 도철의 전적자는 총 682명이었고 현재는 182명이 재직 중이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구의역 사고 이후 모든 가치에 앞서 안전을 우선순위에 둘 수 밖에 없다"며 "전적자를 직영화 과정에서 다시 채용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큰 원칙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전적자들과 여러 형태의 계약 내지 협약이 있을 수 있다"며 "이들과 합의가 되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소송 형태로라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다만 필요 인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60세 이상 전적자를 해당 업무에 한해 한시 고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시장은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업무가 외주화되며 안전문제와 더불어 메피아 문제가 발생했다며 "지하철 안전을 포함해 잘못된 우리 사회 구조를 혁신하는 계기로 삼아 사람중심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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