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여름하면 가요계는 걸그룹들의 컴백으로 물드는 것이 공식처럼 됐다. 올여름도 예외는 아니다. 씨스타부터 아이오아이 유닛까지 수많은 걸그룹들이 올 여름 대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그중 어떤 팀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며 여름 대전의 승자가 될까.
여름하면 씨스타?
아직까지 여름 대전에서 최강자는 씨스타라고 할 수 있다. 'so cool(소 쿨)' 'Give it to me(기브 잇 투미)' 'Touch My Body(터치 마이 바디)' 'Shake It(셰이크 잇)' 등 매년 여름에 발표하는 곡들마다 '메가 히트'를 기록한 '대프리카'(매년 여름 폭염이 찾아오자 아프리카를 빗대 대한민국과 아프리카를 합성한 인터넷 신조어)의 대표 여름 걸그룹이다.
올해는 네 번째 미니앨범 '沒我愛(몰아애)'를 들고 팬들 곁으로 다가온다. 타이틀곡 'I LIKE THAT(아이 라이크 댓)'은 2014년 히트했던 'Touch My Body'를 만든 '블랙아이드필승'과 다시 손잡고 선보이는 곡이다. '블랙아이드필승'은 최근 트와이스의 'OOH-AHH(우아)하게', 'Cheer up(치어 업)'과 AOA '질투나요 Baby' 등을 성공시킨바 있다.
여자친구도 컴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해 씨스타가 없는 여름, 여자친구는 두각을 나타냈다. '오늘부터 우리는'을 통해 단숨에 인기 걸그룹 대열에 들어선 것. 때문에 씨스타에 도전하는 여자친구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번엔 내차례
씨스타나 여자친구는 이미 여름 시즌을 장악한바 있지만 아직 '배가 고픈' 걸그룹들도 많다. 지난 14일 컴백하며 여름 대전의 포문을 연 다이아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미 첫번째 싱글에서 쓴 맛을 봤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당당히 아이오아이(I.O.I) 멤버가 된 정채연이 센터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틀곡은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를 만든 이기용배에게 받은 '그 길에서'다.
레드벨벳과 스피카도 칼을 갈고 있다.(?) 레드벨벳은 지난 해 '덤덤'으로 인기를 모았지만 아직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스피카는 이미 2012년 데뷔했으니 5년차 걸그룹이지만 이렇다할 히트곡이 눈에 띄지 않는다. 때문에 이번 앨범은 '벼랑 끝'이라는 심정으로 임한다는 각오다.
신흥강자 아이오아이 출신들
하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신흥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해다. '프로듀스 101'로 인해 탄생한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파생된 걸그룹들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이다. 우선 전소미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김도연 임나영은 아이오아이 유닛으로 컴백한다. 또 김세정 강미나가 포함된 젤리피쉬 걸그룹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YG도 걸그룹을 내놓는다. 이미 멤버 중 제니 리사 지수가 공개된 상태로 앞으로 어떤 멤버들이 합류해 강력한 걸크러시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YG가 투애니원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이기 때문에 데뷔 전부터 관심이 꽤 높은 상태다.
이외에도 밴드로 변신한 원더걸스와 소나무 크레용팝 브레이브걸스 나인뮤지스유닛 멜로디데이 등도 여름 대전에 참전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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