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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란 우의의 혈육이지만 경쟁의 관계이기도 하다. 강원도 강릉이 고향인 두 시인은 가족과 육친, 그리고 고향을 전혀 다른 시적 개성으로 변주한다. 어린시절 고향에 대한 기억이 동생 박용하에게서는 이미지의 전도로 나타나고 형 박용재에게는 결코 잃을 수 없는 원형으로 자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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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순간 사랑해야 한다…'(박용하의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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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핏줄을 타고난 형제의 비슷하면서도 대조적인 두 개의 시적 세계관이 한 권의 시집 속에서 충돌하며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읽는 맛이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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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형제시집은 구성이 특별하다. 박용하 시인의 동시 5편을 포함해 등단 전 미발표 시 4편과 등단작 2편 등 초기작 그리고 박용하 시인이 뽑은 박용재 시인의 시들과 신작시 그리고 어린 시절 쓴 동시를 함께 묶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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