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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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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으로 앞서던 SK의 공격. 2사 후 이재원의 안타와 박재상의 볼넷으로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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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공식야구 규칙 3조 15항 경기의 준비 편에 보면, 이 상황에 대해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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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루 측 볼 보이는 공을 잡은 뒤 '얼음'이 됐다. 심판진의 페어 콜을 보지 못한 채 자신의 일에 집중했다. 하지만, 공을 글러브로 잡은 뒤 한동안 '얼음 상태'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뒤늦게 상황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고메즈의 타구는 좌선상 깊숙이 흘러갔다. 때문에 1루 주자가 충분히 홈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심판진의 판단은 단순한 2루타였다. 때문에 2루 주자 이재원은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박재상은 3루에 멈춰야만 했다. 타자 주자 고메즈는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야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해프닝. 고메즈는 1타점을 잃었지만, 팀이 크게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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