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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맨손 타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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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는 17일 롯데전을 앞두고 "야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보호 장갑을 낀 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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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손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타자들에게 손가락이 찢어지거나 골절을 당하는 것은 치명적이다. 주루 플레이에서도 손 부상이 많이 나오지만, 타격할 때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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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메즈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그는 "맨손으로 타격하면 방망이와 느끼는 감각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다. 이런 감각을 느끼는데 매우 유리하다"며 "타격 밸런스에도 민감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호장갑을 절대 끼지 않는다"고 했다.
이 부분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은 남아있다. 급격히 높아지는 부상 위험성이다.
여기에 대해 고메즈는 두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타격과 주루 시를 구분해서 본인의 노하우를 설명했다.
일단 타격 때 장갑은 끼지 않지만, 세 손가락의 특정 부분에 테이핑을 한다. 새끼손가락과 약지를 제외한 세 손가락이다. 그는 "가끔 타격을 할 때 피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보호 장갑 대신 세 손가락 테이핑을 대용품으로 삼았다.
그리고 주루를 할 때 일정한 버릇을 추가했다. 그는 손가락을 약간 구부리면서 "베이스에 슬라이딩을 할 때 남들처럼 손가락을 쭉 펴지 않고, 약간 구부리며 손가락을 보호한다"고 했다. 손가락을 쭉 편 채 슬라이딩을 할 경우 베이스에 걸려 손가락이 골절되거나 타박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 보호장갑을 착용하지 않는 고메즈의 손은 타고난 부분이 있다. 하지만, 혹시 모를 부상에 대해서 고메즈는 나름의 두 가지 방법을 통해 방어책을 세우고 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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