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축구연맹(HNS)이 체코전에서 발생한 일부 훌리건 난동에 대해 공식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HNS는 19일(한국시각) '우리가 크로아티아 팬을 대표하진 않지만, 체코전에서 발생한 훌리건 행위에 대해 생테티엔을 찾은 팬과 TV시청자, 체코 대표팀에게 사과한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 훌리건들은 18일 생테티엔에서 벌어진 체코와의 유로2016 2차전 도중 2-1로 앞서던 후반 막판 옥외 조명장치와 폭죽을 그라운드에 던지는 난동을 펼쳐 경기가 잠시 중단된 바 있다. 한 안전요원은 폭죽을 처리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갔다가 폭죽이 폭발하는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번 문제에 대해 처분을 검토한 뒤 20일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HNS는 "생테티엔에서 펼쳐진 아름다운 축구 축제를 훌리건들이 망쳤다. 또 다시 일어난 국가의 수치"라며 "크로아티아인들에게 훌리건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이 훌리건들의 일탈을 방조했고, 결국 우리는 모두 훌리건들의 인질이 됐다"며 "피해자(크로아티아 대표팀)가 아닌 죄를 처벌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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