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 가즈요시(49·요코하마FC)가 1년여 만에 일본 축구 최고령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미우라는 19일 요코하마 닛파쓰경기장에서 가진 기후와의 2016년 J2(2부리그) 19라운드에 선발로 나서 전반 22분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중앙에서 헤딩으로 마무리 하면서 골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해 6월 28일 이후 1년여 만에 터진 골이다. 이 골로 미우라는 자신이 갖고 있던 일본 최고령 득점 기록을 49세 3개월 24일로 갱신했다.
미우라의 골에도 요코하마FC는 기후에 1대2로 역전패 했다. 그는 경기 뒤 "다음에는 내 골로 팀 승리에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일본 축구 브라질 유학 1세대인 미우라는 1986년 산토스에 입단한 뒤 팔메이라스와 CRB 등을 거쳐 1990년 요미우리FC(현 도쿄 베르디)에 입단했다. 1994년 세리에A 소속이던 제노아에 이적하면서 아시아 선수 중 처음으로 이탈리아에 진출했다. 1999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J리그로 돌아온 뒤 교토 상가와 빗셀 고베를 거쳐 2005년부터 요코하마FC에서 활약 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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