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로버트 코엘로를 대신할 외국인 투수 스캇 맥그레거를 영입했다.
넥센은 20일 오전 맥그레거와 총액 15만달러(사이닝보너스 포함)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맥그레거는 1986년 미국 신시내티 출신으로 200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 받았다. 메이저리그에 오르지는 못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169경기에 출전, 46승 47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맥그레거는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9이닝당 평균 5.5개의 탈삼진, 2.4개의 볼넷, 0.8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팀 시러큐스(Syracuse)에서 27경기(선발 15경기)에 출전하여 107이닝을 던져 6승6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미국 독립리그인 애틀랜틱 리그 서머셋 패트리어츠(Atlantic League Somerset Patriots)에서 활약하며 9경기에 나와 59이닝을 던졌고, 4승 4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6⅔이닝을 소화해내며 선발 투수로써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1m93, 91㎏의 좋은 체격을 지닌 스캇 맥그레거는 150㎞의 빠른 직구와 함께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여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투수다. 특히 커브의 구속을 자유자재로 조절하여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도 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스캇 맥그레거는 "한국 무대에 오게 되어 정말 흥분되고, 서울 생활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넥센 히어로즈는 KBO리그에서 강팀에 속한다고 들었다. 넥센 출신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 넥센은 정말 멋진 팀인 것 같다" 이어 "나의 장점은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어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것이다. 마운드에 오르는 것 자체를 즐기며, 상대타자를 피하지 않고 승부하는 것 또한 즐긴다"고 말했다.
또 "동료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팀에 빨리 적응하여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맥그레거는 21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6승5패, 평균자책점 3.77의 준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못해 퇴출된 코엘로를 대신한 맥그레거가 넥센이 바라는 이닝 이터의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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