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연상호 감독이 LED 후면영사 기술을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종로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부산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상호 감독은 LED 후면영사 기술을 최초로 도입한데 대해 "열차 세트를 만들었는데 세트 내부에 반사체가 많았다. 열차 안의 모습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합성을 하면 리얼한 느낌을 살리기 어렵겠더라. 바깥 영상이 리얼하게 들어오니까 내부의 모습이 카메라에 다 찍히더라. 결과적으로 아주 리얼한 영상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의성은 "그래서 연기가 더 잘나온 것 같다"고, 공유는 "처음 기차 세트에 들어가서 후면 영사 관련된 시퀀스를 찍을 때 기술적으로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을 했다. 감염자들이 외부에서 기차 유리 넘어로 위협을 가하고 덤비는 모습들도 후면 영사로 틀어줬다. 배우들 입장에선 너무 좋은거다. 허공이나 그림판을 보고 상상해서 연기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보면 리액션이 자연스러워지기 때문에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사투를 그린 재낙 블록버스터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를 만든 연상호 감독이 최초로 만든 실사 영화로, 지난 5월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역대 칸 국제 영화제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영화는 마동석 공유 정유미 최우식 안소희 등이 출연하며 7월 20일 개봉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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