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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하루 전 경기에서 5회말 보기 드문 격투를 했다. 류제국의 몸쪽공이 김강민의 몸통을 때렸고, 1루에 나가던 김강민과 마운드를 내려온 류제국 사이에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벌였다. 김강민의 경우 지난해 이 부위에 공을 맞아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었고, 지난달에도 이 부위 근육이 찢어져 1군에서 말소된 바 있었다. 지난 10일 복귀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도중 부상 부위에 공이 날아오니 예민해진 경우다. 류제국은 김강민의 부상에 대해서도 몰랐고, 일부러 맞힐 의도도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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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강민과 83년생 류제국은 나이도 비슷하고, 선수협 총회 때 각 팀을 대표해 자리를 하며 친분을 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날 직접 만나기 전 21일 밤 전화를 하며 이미 오해를 풀었다. 류제국은 "포수 (정)상호 형이 사구 뒤 투수가 마운드에서 내려와 빨리 사과를 하지 않으면 오해를 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해줬다. 그 얘기를 듣고 바로 강민이형에게 전화를 했다. 강민이형도 부상 부위 때문에 민감해진 것 같다고 얘기해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강민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에게 공에 맞은 부위를 보여줬다. 퉁퉁 붓고,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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