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속 계속 안고가는 것은 부담이 됐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 방출 이유를 설명했다.
SK는 22일 좌완 투수 세든을 방출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SK 구단은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세든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2013 시즌 SK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해 14승6패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하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던 세든. 하지만 일본 무대 실패 후 지난해 시즌 도중 교체 선수로 다시 SK 유니폼을 입었다. 초반에는 불안했지만, 7승을 따내며 팀의 5강 진출을 이끌어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시즌 그 모습을 다시 보여주지 못했다. 12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했다. 아주 형편없는 성적은 아니지만, 중위권 싸움이 급한 SK가 결단을 내렸다.
세든은 22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찾아 동료 및 관계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김 감독은 LG전을 앞두고 "세든이 시즌 초반에는 괜찮았다. 하지만 최근 4~5경기에서 너무 안좋았다. 이닝 소화도 안되고 실점도 많았다"고 말하며 "중위권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이런 상황에서 세든을 더 안고가는 것은 부담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새로운 선수와 최종 조율 중이다. 일단 이닝을 많이 소화해줬으면 하고, 컨트롤 피처인 세든과 달리 파워 피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에 있는데, 미국 마이너리그 좌완투수 브라울리와 라라와의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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