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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전 KIA 김기태 감독은 고민이 깊었다. 엔트리 조정 때문이었다. 김 감독은 이날 아침 경기가 취소될 것으로 예상, 최근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임준혁을 말소하고 투수 곽정철을 올리려 했다. 하지만 비 상황이 애매했다. 엔트리 제출 마감시간인 오후 4시30분 이전 경기 취소가 확정될 경우 임준혁과 곽정철을 조정하겠지만, 경기 시작 즈음 비가 그친다는 예보 때문에 계획을 강행할 수 없었다. 이날 경기 감독관을 맡은 김시진 경기운영위원도 경기 시작 전이라도 비가 그치면 운동장 정비 후 경기를 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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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의 고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임준혁을 계속해서 선발로 써도 되느냐를 놓고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준혁이가 NC을 상대로는 힘들 것 같은데"라며 걱정어린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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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날 롯데전이 정상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김 감독은 일요일 선발을 놓고 고민을 거듭해야 하는 상황이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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