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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경은 해영의 회사에 꽃을 두고 오는 이벤트를 벌였다. 해영은 "웬 꽃이냐"고 물었고, 도경은 "꽃을 보니 네 생각이 났다. 이 정도면 장국영 보다 낫지 않냐"며 달콤한 멘트로 설렘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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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도경은 "내가 불행해 보였냐"고 물었고, 해영은 "불행해 보였어"라면서도 "나도 불행했나보지. 나도 불행하다. 같이 행복해지자"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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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 역시 "복수하고 있는데 왜 기분이 좋아지지 않냐"라며 괴로워했고, 자신의 복수에도 웃고 있는 도경의 모습에 화를 냈다. 더불어 도경에게 복수를 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된 해영 역시 찾아와 따져 물었다. 부담 주기 싫어서 떠났다는 태진에게 "차라리 부담을 주지 상처를 줬냐"며 타박했다. 그러면서 "박도경 망하게 해도 되니 때리지만 말라. 부탁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상처 받은 태진은 "오늘 너는 여기 오지 말았어야 한다"며 혼잣말을 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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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경(예지원)은 진상(김지석)의 등을 떠밀어 보냈다. 수경은 퇴근하는 길목에서 홀로 가로등에 기대 담배를 태우고 있는 진상의 뒷모습을 발견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수경은 자신과의 관계에 혼란스러워하는 진상에게 "우린 한 번만 한 사이다. 두 번은 안 되겠더라. 이제 그만 집에 가라"고 정리했다. "오랜세월 가족처럼 살아 온 우리가 하룻 밤으로 남녀사이가 될 수 없다"라며, "내 평생 니가 담배 태운거 두 번 본다. 군입대때랑 어제.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해방시킨다. 돌아보지 말고 가라. 할만큼 했어. 이쯤 했으면 됐어. 괜찮아. 돌아보지 말고 가"라고 들을 떠밀었다.
수경은 과거처럼 진상을 씩씩하게 위로하며 보냈고, 진상은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울면서 뒤돌아섰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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