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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부는 '간호사들에게 힘이 돼 달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방성훈 대표는 "고인께서 '연세대에는 비교적 많은 기부금이 들어오지만 간호국에 기부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는 것 같다. 현장에서 가장 수고하시는 이들에게 큰 힘이 돼 달라'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정남식 원장은 "환자들을 위해 고생하는 간호사들을 애틋하게 보신 고인의 큰 뜻을 헤아려 좋은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배석한 20여명은 함께 방 고문을 추억했다. 이선영 여사는 "1993년 세워진 동문회관 머릿돌을 보물처럼 아꼈고 연세 두유만 먹으면 건강이 좋아진다며 매번 '연세 가져와'라고 말할 정도로 고인은 사심 없이 연세대를 사랑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박삼구 총동문회장은 "연세 교정 곳곳에 고인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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